동서발전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준공
연간 5만MWh 전기 생산...2.2만톤 CO2 감축 효과
2023-06-22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 이하 동서발전)의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이 발전을 시작했다.
동서발전은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원도 태백시 원동리 발전부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민관공 상생으로 일궈낸 성공적인 모범사례인 동시에 강원도와 태백시가 주주로써 출자에 참여한 국내 첫 공공주도 풍력발전단지다.
동서발전은 2021년 6월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 43.2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를 완공하고 이듬해 6월 21MW 2단계 건설공사를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현재 2025년 착공을 목표로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의 총 사업비는 600억 원으로 저속풍력발전기로 유명한 유니슨의 4.2MW급 풍력터빈 5기가 설치돼있다. 설비이용률은 국내 최고 수준인 27%에 이르러 연간 5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2만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으며 강원도 산림 2200ha에서 흡수하는 CO2 양에 해당한다.
김영문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풍황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서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