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신사업 실탄 233억’ 확보...이브이첨단소재 지분 일부 매각
투자금 약 74% 회수해 수익창출·재무개선 동시 달성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신사업 실탄 233억원’을 확보했다. 이브이첨단소재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금의 약 74%를 회수하면서 수익창출과 재무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회사가 보유한 이브이첨단소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분은 이브이첨단소재 발행주식의 5.06%(300만주)로 26일 장 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각됐다.
이번 블록딜 지분매각은 23일 장 종료 후 종가인 8360원에서 7% 할인을 적용해 진행됐고, 매수 상대방은 외국계 투자회사로 알려졌다.
넥스턴바이오는 이브이첨단소재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233억원을 현금화하며 수익창출을 통한 재무적 개선과 함께 향후 신사업 진행 등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스턴바이오의 이번 블록딜 매도 후 이브이첨단소재 보유주식은 1030만주로 여전히 지분 17.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넥스턴바이오가 보유한 이브이첨단소재의 잔여지분가치는 이날 9시 3분 현재 주당 8600원 기준으로 887억원에 달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연성회로기판(FPCB)과 투명LED 팔름을 생산하는 대구광역시 소재 기업이다. 친환경사업분야로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는 동사는 전기차 배터리용 FPCB 물량 수주를 늘리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전기동 관련 유통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2023년 1분기 흑자전환 이후 꾸준한 수익성개선 노력과 함께 여러 방향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며 “향후 자회사인 EV첨단소재와 인수 진행 중인 미래산업과 함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