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야 멀리 간다'…나란히 순환경제 동참한 동서·남부발전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 남부발전, 본사는 'NO PAPER' 선언, 지역에선 우유팩 재활용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이 나란히 순환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일회용품 없애기 운동에 서로를 지명해 독려하는 한편 개성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순환경제는 자원 재사용·재활용을 뜻하며 넓게는 자원 배출을 절감하는 활동까지 아우른다.
26일 한국동서발전은 김영문 사장이 직접 일회용품 없애기 도전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역사회 일회용품 없애기 확산을 위해 울산상인연합회에 일회용 봉투 사용을 대체하는 친환경 에코백 1000개를 전달했다. 에코백은 상인연합회를 통해 울산 전통시장에 배부될 예정이다.
전 국민 일회용품 없애기 도전 실천운동은 올해 2월 2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시작했다. 공공기관, 기업, 단체, 국민들 가운데 지목된 사람 한사람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 사장은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의 추천으로 실천 운동에 참여했고, 다음 참여자로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재 원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의 순환경제 활동은 역사가 깊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소한 실천, 지구살리기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 시행 ▲회사 주요 회의실의 일회용품 제로존 운영 ▲외부고객용 다회용컵 상비 ▲사내 입주 카페와 다회용컵 사용 협약체결 ▲임직원 일회용품 구매·반입·사용·제공 전면 퇴출 위한 실천 서약 서명 등 사내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지역업체와 함께 우유 팩, 폐건전지 재활용에 나섰다. 10개 업체와 함께 수거해 휴지, 건전지로 교환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25일 영월군 지역업체 10개사와 함께 ‘탄소중립실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와 참여업체들은 ▲생활 속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수거 ▲교환된 물품의 취약계층과 복지단체 전달 ▲환경 지킴이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본부 차원에서 출력용지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순환경제 확산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NO PAPER’를 선언했다.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와 종이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에 주목하고 업무 간소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력용지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전사 사무실에 페이퍼리스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기 과제로 출력물 사용이 빈번한 대면보고와 각종 회의와 심의 평가 등 회의체 업무에서부터 출력물 제로화를 추진해 연말까지 연간 출력물 사용량의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 회의는 회의실 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자회의로 전환하고 보고가 필요한 사항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보고 시스템을 활용한다.
중기과제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검토해 관행적으로 사용되거나 수기로 관리되던 서식을 전자문서로 모두 전환해 제반 프로세스의 간소화와 100% 종이없는 디지털 문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출력물을 사용하는 소모적인 업무를 지양하고 문서 생산과 관리의 비효율성을 타파하며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