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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소폭 하락…리플도 2.4%↓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약세 지속

2023-08-03     정우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 초반에 갇혔고 이더리움은 19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34%, 1.07% 낮아진 2만9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전날 가격보다 11만7000원(0.3%) 내린 3836만3000원에, 업비트에선 21만8000원(0.56%) 빠진 3842만4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63%, 1.70% 하락한 1840달러에 머물러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전날과 동일한 242만1000원에, 업비트에선 1만2000원(0.49%) 낮아진 242만5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 흐름이다. 리플의 경우 24시간 전보다 2.44% 빠진 0.6868달러에, 카르다노도 2.12% 하락률을 보이며 0.3003달러에 머물러 있다. 도지코인은 3.35%나 빠진 0.07459달러에, 솔라나는 1.95% 떨어진 23.2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장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16포인트(0.98%) 빠진 3만5282.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에 비해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310.47포인트(2.17%) 하락한 1만3973.45로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라며 "특히 그동안 상승이 컸던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대형 기술주 등의 하락이 뚜렷해 나스닥은 한 때 2.6% 하락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결국 미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이슈가 견고하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를 빌미로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진행도 특징이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