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누락 책임질책’ LH 임원 4명 당일 면직처분
2023-08-11 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일부가 당초 발표에서 제외된 것을 질책한 11일 당일에 공사 임원 4명이 면직처리됐다.
이날 연합뉴스는 LH 등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이 오는 14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전체 임원으로부터 사직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 사장은 기자회견 수 시간 만에 임원 중 네 명의 사료를 수리했다.
LH 임원은 총 7명으로, 면직된 4명을 비롯해 이한준 사장과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등이다. 이 사장은 본인의 거취를 정부 뜻에 따르기로 하며 사실상 사의를 밝힌 상태다.
LH 관계자는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혁신 의지를 밝힌 만큼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