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소위, 김남국 ‘의원직 제명안’ 부결

전체 6명 표결서 3대3으로 제명안 부결

2023-08-30     최나영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윤리특위 제1소위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3대 3 동수 결과가 나와 제명안은 부결됐다.

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가결 3표, 부결 3표로 동수가 나와서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소위는 여야 각각 3명씩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데, 무기명 표결에서 과반인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전체회의와 본회의로 안건이 넘어갈 수 있다.

앞서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김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징계 중 최고수위인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