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단식 13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추가 조사를 위해 12일 검찰에 재소환되는 것과 관련해 “지나치다”며 조사‧수사를 신속하게 매듭지을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식 중인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단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고, 혐의 여부를 떠나서 국민들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 13일차,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염려하고 또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검찰에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저는 오래 전부터 검찰이 오직 법리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수사를 신속하게 매듭지을 것을 촉구해 왔다”며 “검찰에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1 야당 대표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적 감정과 상식의 선에서 수사‧조사를 조속히 매듭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실상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의 진상과 수사외압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더해서 수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더 이상 정상적 직무집행이 불가한 국방부 장관의 즉각적 해임을 촉구하고 탄핵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한 데 이어서, 어제(11일) 이 대표가 (이 장관) 탄핵 방침을 명확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요구를 받들어서 이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