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경찰청,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2023년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4개 기관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보험 사기 문제에 사전 예방의 필요성을 느껴 매년 공동으로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 공동 캠페인은 기존 캠페인과 달리 대중에 인지도가 높은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소비자들이 쉽게 보험사기의 심각성과 폐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패러디를 이용했다.

이번 캠페인에 가장 중점이 되는 영화 기생충 패러디 영상은 보험사기범을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에 빗대어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적발 시 최고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했다. 영상은 전국 주요 지역 옥외광고에서 볼 수 있으며 관계기관 SNS에도 공개됐다.

영화 헤어질 결심 패러디 이미지 광고는 '보험사기와 헤어질 결심'이라는 메시지를 보험 지식을 악용하는 모집종사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미지는 보험사 및 금융사 입주 건물 엘리베이터에 랩핑 광고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4개 기관은 최근 진행 중인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이 통과될 경우 이를 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홍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