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교통안전공단, 이륜차·청소차·궤도시설 안전성 확보 나서
불법 이륜차 단속, 신행 청소차 개발, 궤도시설 안전 교육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이륜차, 청소차, 궤도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TS는 지난달 28일 전국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부산, 대전, 경기도 일산을 일제히 단속해 2시간 동안 총 325대를 점검해 안전기준 위반, 불법 개조 등 이륜차 69대, 91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불법 등화장치 설치 건수가 70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중범죄인 등록번호판 위반이 13건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이륜차 조향장치 임의 변경 3건, 차대와 차체 2건, 기타 3건 등을 단속했다.
TS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등화장치를 이륜차의 전조등이나 안개등에 장착하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륜차의 등록번호판을 훼손하면 교통사고 후 신원을 확인할 수 없고 도난과 범죄에 악용할 수 있어 엄단한다고 덧붙였다.
TS는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단속만 하는 게 아니다.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차량도 개발하고 궤도차량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인력도 교육한다.
TS는 6일 제16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부산시청에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를 전시했다.
TS는 청소차 이동 시에 환경미화원이 차량 뒤에 매달리는 업무 환경을 개선한 차량이다. 별도의 승차 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TS는 2024년 환경부에서 발주한 ‘환경미화원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 개발’ 용역에 참여해 에이엠특장㈜, 세화자동차㈜와 이 차량을 개발했다.
TS는 이 청소차에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카메라-모니터, 양손 조작 스위치, 유압자동잠금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냉·온장고, 충전기, 천정형 냉·온풍기, 차실 조명 등 편의장치와 승차공간도 마련한다. 올해 10월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를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TS는 5~6일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 궤도시설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실시했다. 전국의 케이블카, 스키장, 모노레일 등 사업장에서 모여든 80여명의 안전관리책임자를 교육했다.
TS는 최근 개정된 정밀안전검사 제도를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궤도운송법 주요 개정사항 △안전관리 이행방안 △정밀안전 검사 시행 방법을 교육하고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설 궤도시설인 해운대블루라인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