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하루 만에 하락 전환…'루나재단, 4조 BTC 매각'
국내선 3900만원선 거래…이더리움도 동반 약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7일 오전 8시 9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45%, 3.63% 하락한 3만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47만2000원(1.21%) 오른 3936만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4만1000원(3.05%) 하락한 393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코인원에서는 전일 9시 30비 147만7000원(3.61%) 내린 3939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48만원(3.62%) 하락한 3942만6000원이다.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세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4.66%, 11.58% 내린 2032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는 26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빗썸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2만2000원(0.83%) 오른 26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만5000원(4.81%) 내린 266만원에, 업비트에서는 전일 9시 대비 13만5000원(4.81%) 하락한 2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13만8000원(4.93%) 내린 266만2000원이다.
그외 알트코인도 하락세로 바뀌었다. 리플은 3.78% 내린 0.4263달러에, 솔라나는 6.01% 하락한 5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도지코인은 4.14% 하락한 0.0879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전날 테라USD(UST),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가 세운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이미 대부분 팔았다는 외신이 나왔다.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FG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30억달러(약 3조8550억원) 이상의 보유 비트코인을 대부분 매각했다고 밝혔다.
LFG는 지난 8일 코인당 1달러에 고정되도록 한 UST의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5만2189개의 비트코인을 한 거래 당사자에게 팔았다. 이어 지난 12일 달러 연동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3만3206개의 비트코인을 테라폼랩스가 직접 매각했으나 LFG는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LFG는 아울러 남은 비트코인 313개(930만달러 상당)와 그외 가상자산으로 UST사용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