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100만원선 거래, 이더리움도 약세…테라 37% 대폭락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뉴욕증시와 또 동반급락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 대비 각각 8.91%, 19.16% 하락한 3만1229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루만에 3000달러 가량 빠지면서 이날 한때 3만달러선까지 후퇴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4100만원까지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159만1000원(3.70%) 하락한 4142만3000원에, 코인원에서는 전일 9시 대비 311만2000원(6.96%) 떨어진 415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업비트에서는 전일 9시보다 321만원(7.17%) 급락한 4156만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347만원(7.71%) 하락한 4156만1000원이다.
이더리움도 급락이 계속되고 있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9.31%, 19.60% 하락한 230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도 빗썸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10만원(3.17%) 떨어진 305만8000원에, 코인원에서는 23만6000원(7.13%) 하락한 30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9시보다 24만3000원(7.34%) 하락한 306만8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6만9000원(8.06%) 빠진 307만원이다.
이외 가상화폐들도 대부분 약세다. 테라의 경우 24시간 전보다 36.79% 급락한 41.11달러에 거래 중이며 리플(11.21%), 솔라나(13.03%), 도지코인(12.82%)도 1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하락세는 전날 뉴욕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에 거래를 끝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하락한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41포인트(4.29%) 빠진 1만1623.25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 속 미국 금리 급등세, 중국 상해 코로나 락다운 강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 확대에 급락했다"며 "11일 예정된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기대감이 회복되면 증시 불안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그전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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