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크라이나 정부에 20조 재정지원 협의

2023-05-20     강영임 기자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50억 유로(약 20조2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일간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쥐트도이체 차이퉁(SZ) 등은 19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19~20일 독일 본 인근 쾨니히스빈터 페터스베르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 한달 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가운영과 관련된 재정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사전에 입수한 공동선언 초안을 인용해 G7이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184억달러(약 24조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올해 의장국인 독일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FAZ는 독일이 이같은 계획을 선도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아직 지원을 망설이는 일부 국가들에게 신호를 주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통화정책, 재정정책을 통해 진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