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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심에 겸손…민주당, 李 지켰다고 안도말고 협치해야'

2022-06-02     박준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 앞에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모두 민심의 무서움을 너무 잘 안다. 민심은 매서운 눈으로 우리 당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경기 등 5곳만 지켜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국정안정을 택했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줬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 채찍질"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협치'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민생이 매우 어렵다.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과정에서처럼 여야가 협치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협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하라는 민심에 정말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그랬듯이 '졌지만 잘 싸웠다'며 정신승리를 해선 안 된다. 이재명 한 사람 지켰다고 안도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국회 (제)1,2 교섭단체가 교체해서 맡은 것은 상호견제와 균형을 지키기 위한 우리 국회의 오랜 전통이고 협치정신"이라며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 약속처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다"며 "21대 국회 시작부터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서 힘자랑한 것이 나비효과가 돼 대선과 지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