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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호예산에 MB포함...고민정 '이미 사면 결정?'

2022-09-05     김리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 경호처의 내년 예산 확대 편성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5일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약 200억원 확대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올해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이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경호 예산 증가의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근거로 대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을 선고받았고 지금은 3년간 형집행정지를 받았을 뿐, 9월 말이면 다시금 감옥생활을 해야 하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경호예산 확대 편성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등으로 경호대상자가 증가해 인력과 장비 시설이 확충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경호처가 내년도 예산 증액 사유로 'MB 보석'을 든 것을 두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다각도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통령실은 경호처 예산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