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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본격화...782가구 공급

2022-09-08     김자경 기자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 내 풍경. 사진=LH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자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주도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이다. 열악한 쪽방거주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쪽방거주자,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 쪽방촌은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8월 보상공고가 실시됐고, 이날 지구계획 승인을 통해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및 민간분양주택 139가구 등 782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이번 사업 지구 내 쪽방 거주자들의 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선이주 선순환' 방식을 활용했다. 쪽방 거주자들은 임대주택 건설기간 중 지구 내·외에 마련된 임시이주공간에 거주하고,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된다. 쪽방거주자들의 성공적인 재정착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는 돌봄시설, 자활시설 등도 함께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민대책위원회, LH, SH, 영등포구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토지소유자를 위한 대토용지, 건축물 소유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민보상 방안도 마련해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LH는 돌봄시설 등을 반영한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말에 임대주택 건축설계공모를 시행한다. 내년 조성공사 및 주택건설공사에 착수해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