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 두 번째) 주재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 두 번째) 주재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LH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자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열린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대책)' 대책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270만호 주택공급,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공적인 청년원가주택 공급을 위한 실행방안 및 현안사항 등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LH는 연내 약 3000가구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 확보와 특화방안 마련뿐 아니라 공급기준 수립, 청약시스템 개발 등 관련 법·제도적 정비사항을 짚어보고, 수요자에게 편리한 청약 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공공임대 질적 개선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주거플랫폼은 △품질개선과 생활SOC 결합(H/W) △양질의 주거·복지서비스(S/W) △지역 개방을 통한 커뮤니티 기반 주거복지 실현 등을 말한다.

LH는 쪽방촌·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을 기존 7000가구에서 1만 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 등 재해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LH는 강소도시 조성 및 낙후지역 육성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8월 공모로 선정된 생활거점 조성 시범사업(주거·일자리·생활인프라가 결합된 지역 거점 조성사업 10개)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주택건설계획 수립 등에 착수한다. 또 캠퍼스혁신파크 3차 사업(전북대·창원대) 본격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방안과 사업관리 고도화 및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부의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LH는 사옥, 사택 등 자산매각, 원가절감, 신규출연 제한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정기, 수시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 발전 등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구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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