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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한파에 한랭질환자 속출…지난 겨울보다 66%↑

2023-01-29     박준영 기자
다시 겨울 한파가 찾아온 27일 오전 두꺼운 옷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들이 광화문네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전국에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지난 27일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한랭 질환자는 사망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34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8명)과 비교하면 65.9% 늘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4일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전국에서 41명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추운 날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외출해야 한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과 목도리 등도 갖추는 게 좋다.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는 신속하게 마른 옷과 신발로 바꿔 신어야 한다. 특히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해야 한다.

한편 질병청은 전국의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가운데 희망기관, 담당 보건소 등과 함께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