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AJ네트웍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 일정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J네트웍스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파렛트 사업부를 인적분할 한다고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당초 다음달 1일이었다. AJ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12월 15일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다만, 회사채 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고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원안 일정을 변경한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이미 3년 전부터 사업부 체제로 분리돼 독립 운영되고 있어 언제라도 분할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남은 변수로, 이를 위해 일정연기, 분할철회 등 다양한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일정을 재수립 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적분할은 회사의 전략 방향이며, 이번 결정은 방향의 선회가 아니라 속도의 조절일 뿐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대로 일정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한다고 발표했으며, 시가배당율은 4.6%, 배당금 총액은 121억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