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글로벌 ESG 경영대상 환경 분야 우수기관상 수상
버려지는 물 자원 활용해 지역 상생과 비용 절감
2023-05-15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가스공사)가 ESG환경 부문에서 우수기관을 인정받았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 시상식에서 환경 분야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한국국제경영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ESG 경영대상’은 기관별 ESG 경영 대표 사례를 도전성, 혁신성, 파급 효과 등에 따라 평가하는 시상제도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공장에서 생성되는 응축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물 자급화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 무탄소섬 2030 프로젝트에 기여해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 자급화 시스템’은 -162°C LNG 냉열에 의해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 발전하는 연간 1만2000톤 이상의 응축수를 제주 LNG 기지의 소화·공업용수로 활용하고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이 가운데 7500톤을 제주기지 소화·공업용수로 조달해 상수도 비용을 연간 2500만 원 절감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제주도청과 협력해 응축수를 농업용수로 지역사회에 무상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고 내부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ESG 경영 도입·확산 선도 등에도 앞장서 공기업의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