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해외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지원사격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최근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되는 통상·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불안해할 이유도 없다”면서 “세계시장이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과감히 뛰어들고, 정부도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 대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정한 시장경쟁 시스템 아래 스타트업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공언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의 포상이 진행됐으며,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과 미래세대들이 앞으로 같이 성장하겠다는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과 선후배 중소기업 간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