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의 ‘통 큰 기부’…고향 주민에 최대 1억씩 지급
순천 운평리 주민에게 세후 2600~9000만원씩 사비로 입금
2023-06-27 김하수 기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통 큰 기부’가 알려져 화제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순천 서구 운평리 주민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을 격려금 명목으로 개인 통장에 입금했다. 이 회장이 고향 주민에게 직접 격려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운평리 주민뿐 아니라 군 동기, 초·중·고 동창,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전달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에 이른다고 부영 측은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의 농가에서 태어나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순천에 부영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부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