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SR, 플라스틱 순환경제 조성 나선다

플라스틱 자원순환 키오스크 설치

2023-07-10     안희민 기자
SR이 플라스틱 자원순환 키오스크를 설치하며 플라스틱 순환경제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에코센트레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대표 이종국, SR)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조성에 참여한다. 

SR은 SRT역사에 ‘플라스틱 자원순환 키오스크(이하 플라스틱 키오스크)’를 설치해 폐플라스틱을 ESG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ESG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SR이 설치한 플라스틱 키오스크는 에코센트레(주)가 개발한 기기다. 일반소비자가 플라스틱을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소비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소비자는 에코센트레가 제공하는 ‘플라스틱히어로 앱 포인트’를 이용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키오스크는 플라스틱 병을 수거, 분류, 파쇄하는 기능을 갖춰 손쉽게 공병 등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R은 플라스틱 키오스크를 수서·동탄·평택지제역에 각 1대 설치했다. 소비자가 플라스틱 병에 붙은 비닐 라벨을 제거한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50원, 불투명 플라스틱을 투입하면 10원을 포인트로 제공한다.  

플라스틱 키오스크를 활용한 SR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사업이 다른 사업과 다른 점은 키오스크를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을 ESG 굿즈를 제작하는 재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SR은 올해 1월부터 기획해 지난달 14일 SRT 굿즈 23종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굿즈는 △SRT 미니어쳐 △1:1모형 베른키 △베른키 블랙에디션 △베른키 부산에디션 △마스킹테이프 △클립펜 △접착메모지 △메탈 북마크 △가죽 펜슬케이스 △SRT 5개 노선 연필세트 △데코스티커 △열차양말 △리사이클링 티셔츠(아이보리, 블랙) △커피드립백 △여행용사쉐 △티켓키링 △아크릴벳지 △아크릴키링 △이어폰 케이스 △스마트워치스트랩 △스냅노트패드세트 △여행기록장 △미니키링파우치 등이다. 

SRT굿즈 사업엔 △공심채 △서울가죽소년단 △엘엘엘프로젝트 △온도도시 △위플랜트 △이담소 △준토스 △코이로 등 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SR은 키오스크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순환경제는 이미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흐름이다. 

EU는 2021년부터 플라스틱세를 부과하고 있고 2030년엔 재생원료를 30%까지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국제연합(UN)은 2022년 3월 UN플라스틱 국제협약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이행이 국제사회에서도 공감대를 얻고 있다. 특히 UN은 2024년까지 구속력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선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2018~2027년 자원순환기본계획, 2021년엔 관계부처 합동으로 K-순환경제 이행계획, 2022년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2022년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제정됐다.  

이종국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함께 제품을 사용하는 개개인의 동참이 필수”라며 “역사 이용객들이 환경을 지키며 보상도 받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키오스크를 즐겁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