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어린이 교통약자 초청 안전체험교육 개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태풍이 불면 고속철도가 넘어질 수 있나요?"
15일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대표 이종국, 이하 SR)의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안전체험교육에 참석한 안준혁(9, 남사초교)군이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던졌다.
안군은 "태풍이 심하게 불면 기차가 운행을 하지 않아 사고가 날 일이 없어요"라는 답을 듣고서야 안심하는 눈치다. 기차와 안전체험 관련해서는 거의 전문가급인 안군에겐 강풍이 불 때 SRT가 넘어지거나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 모양이다.
안군은 이미 지하철 차량 종류를 구별할 줄 안다고 한다. 또 방탈출 게임을 즐기고 엘리베이터 탑승 안전 동영상을 보다가 잠든다.
이날 열린 안전체험교육 행사는 SR이 철도 안전사고와 자연재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전행동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11명이 참석했다.
안군은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서 ▲태풍풍력 체험 ▲화재 대비 탈출 ▲4D 재난영상관람을 즐겼다.
태풍풍력 체험에선 어린이들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고정바를 잡는 준비과정을 마치자 강풍 배출구에서 센 바람이 불어나와 태풍 현장을 연출했다. 어두운 방에서 빨리 나오는 화재 대비 탈출에선 참여 어린이간 묘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장 먼저 탈출한 안군은 나오자마자 “나 1등”을 외쳤다.
4D 재난영상관람관에선 재난 상황이 펼쳐지는 영상에 집중했는데, 영상에 맞춰 의자가 덜컹거리고 연기가 피어오르자 “실감난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안군은 집으로 돌아간 후 아빠에게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SRT야?”라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SR이 마련한 어린이 교통약자 안전체험교육은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한편, SR 홍보 창구역할도 톡톡히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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