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북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개최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추모의 뜻을 전해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한 측에서 조의를 표해왔다.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노무현재단은 22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로부터 총 2통의 전통문을 팩스로 받아 통일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민족화해협의회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을 맞으며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에 크게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적 장거는 민족사와 더불어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 귀 재단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 앞장에서 벌려나가리라는 기대를 표시합니다. 민족화해협의회"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노무현재단은 소개했다.

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의로 된 또 다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에 즈음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역사적인 10·4 선언과 더불어 남북관계발전과 통일성업에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적은 민족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며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유가족들과 귀 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계속 앞장서나가리라고 기대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라고 되어 있다고 노무현 재단은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 재단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대통령 5주기 추도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은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열려,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에 이어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정당 대표와,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정세균 전 대표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과 북한의 전통문에 누리꾼들은 "노무현 서거 5주기, 북한이 먼저 조의 표하는 이유는?" "노무현 서거 5주기, 어제 포격한 북한이 조의를 표하다니" "노무현 서거 5주기, 그분이 그립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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