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위해 CS에너지와 맞손
CS윈드 자회사 CS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풍력타워 1위 제작업체 CS윈드의 자회사 CS에너지와 2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CS에너지는 CS윈드가 출자한 신재생 개발사로, CS윈드가 진출한 미국 베트남 한국 등에서 신재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CS윈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 1조 5202억 원, 영업이익 1047억 원, 당기순이익 189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이 해상풍력을 개발할 때 풍력탑을 세워 사세를 키웠다. 2018년 4월 설립된 CS에너지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CS에너지는 2023년 총자산이 272억 3900만 원이며 35억 96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중부발전은 활성화가 예상되는 육해상풍력시장에 대응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CS에너지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발전은 2023년 10월 기준 국내 투자사업은 27건, 자체사업은 20건에 이른다. 대부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발전이다. 이에 반해 해외투자사업은 9건에 머물고 있다. 해외투자사업 중 호주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레바논 발전사업은 매각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현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 아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부발전과 CS에너지는 사업을 속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 양사 간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회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와 미국 등에서 풍력,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