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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권'·신한 'ETF'·한투 '연금'...증권사들 고객 타깃 맞춰 MTS 화면 개편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 "이건 우리가 최고" 각자 다른 구성 눈길

2024-07-18     김영문 기자
주식 투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달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첫 관문인 홈 화면을 개편하고 있다.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반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증권사마다 개편 방향이 달라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MTS를 고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MTS인 '엠팝'(mPOP)의 홈 화면을 개편했다. 기존에 자사와 다른 금융사의 자산 조회를 최상단에 띄운 삼성증권은 이를 '내 자산' 탭 안에 통합시켰다. 이에 고객들은 해당 탭에서 보유한 총자산 현황과 함께 보유·관심 종목의 뉴스나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성증권은 이번 MTS 홈 화면 개편으로 '오늘의 투자' 탭을 전면 배치했다. 각종 지수 현황과 주식 실시간 랭킹, 테마별 랭킹인 '종목의 발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투자를 지원한다.

이처럼 최근 증권사들은 잇달아 MTS 홈 화면을 개편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함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MTS 홈화면을 개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투자자 수는 1416만명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투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의 쉽고 편리한 투자를 위해 직관적인 화면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홈 화면을 갖춘 MTS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삼성증권의 경우 주식과 함께 펀드, 채권에도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MTS 홈 화면 오늘의 투자 탭에서는 3개월간 수익률 상위 펀드와 채권을 보여주고 있다.

KB증권도 홈 화면을 개편하면서 '내투자' '주식' '상품' 등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는데, 내투자 카테고리에는 고객이 투자한 주식과 금융상품을 한눈에 보여주며 주식 카테고리에는 국내주식 랭킹 정보와 미국 경제지표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상품 카테고리에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니즈에 맞춘 금융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KB증권의 홈 화면 개편은 주식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에 유용해 보인다. KB증권은 홈 화면 내에 '분산투자고수' '단타매매고수' 등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방식에 따른 랭킹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은 자신의 방식에 맞는 주식을 더욱 쉽게 고를 수 있게 됐다. 또 공모주 열풍에 맞춰 향후 공모주 일정 등도 홈 화면에 배치했다.

ETF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신한투자증권의 MTS가 도움이 된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은 MTS에 ETF 전용 홈화면을 오픈했다. 해당 화면에는 국내, 미국 시장의 시세·배당 등 ETF 랭킹 등 전용 정보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으로 ETF를 검색할 수 있으며 동일 테마 내 연관 ETF를 상세히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연금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한국투자증권 MTS가 적절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홈 화면 내 '상품' 탭을 '상품·연금'으로 개편했다. 기존에 한국투자증권은 연금 전용 앱이 따로 있었으나 최근 한국투자 MTS 앱에 통합 이전되면서 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목적이다. 상품·연금 탭에서는 IRP, 연금용 예금과 펀드 등의 수익률 랭킹을 제공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