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역대 최소 표차로 당선…이재명과 25만여표 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해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윤석열 당선인은 득표율 48.56%로 1638만2124표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47.82%인 1613만1312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37%인 80만2633표로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0.83%(28만1148표), 김재연 진보당 후보 0.11%(3만7163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0.07%(2만5965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0.05%(1만8075표), 김민찬 한류연합당 후보 0.05%(1만7281표), 이경희 통일한국당 후보 0.03%(1만1700표), 이백윤 노동당 후보 0.02%(9167표),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0.02%(8314표), 옥은호 새누리당 후보 0.01%(4968표) 순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를 25만812표로 따돌려 역대 최소 표차로 당선됐다. 대선에서 1·2위간 차이가 가장 좁혀졌던 것은 15대 대선으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39만0557표로 따돌렸다. 당시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윤 당선인의 지역별 득표율은 대구 75.1%로 가장 높았고, 전남(11.4%), 광주(12.7%)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5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