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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 2만달러 '턱걸이'…이더리움 6.5%↓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여파

2022-06-23     정우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23일 가상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했고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장을 기록한 영향에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74%, 10.82% 하락한 2만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새벽 한때 2만달러 밑으로 하락한 바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2600만원선으로 밀려났다. 우선 빗썸에서는 23일 0시 가격보다 58만7000원(2.18%) 빠진 2633만4000원에, 코인원에서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63만원(2.34%) 하락한 263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전일 오전 9시 가격보다 77만3000원(2.87%) 내린 2619만4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88만2000원(3.24%) 하락한 26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6% 하락하고 있다.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6.60%, 13.35% 내린 106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서는 23일 0시 가격보다 6만원(4.15%) 하락한 138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일 오전 9시보다 7만7000원(5.25%) 내린 13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코인원에서는 138만7000원으로 전일 오전 9시 가격보다 7만9000원(5.39%) 하락했으며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8만8000원(5.96%) 빠진 1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64% 빠진 0.3255달러에, 카르다노는 4.75% 내린 0.4607달러에 거래 중이다. 또한 솔라나는 4.80% 하락한 34.82달러에, 도지코인은 0.0622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23% 하락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장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15%) 하락한 3만483.1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90포인트(0.13%) 내린 3759.8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나스닥은 16.22포인트(0.15%) 빠진 1만1053.08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침체 가능성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따라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미 침체 리스크를 반영해오고 있으므로 파월 침체 가능성 시인에 대해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도 "고인플레이션 고착화 속에서 1~2개 분기 단기 침체가 아니라 1년 이상의 장기 침체가 현실화될 시에는 증시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결국 연준의 긴축 강도, 증시의 방향성은 인플레이션 경로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유가, 농산물, 기대인플레이션 등 관련 데이터 확인 작업이 중요해졌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