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2만달러 웃돌던 비트코인, 파월 발언에 1000달러↓
BTC, 국내선 2700만원대 거래…주요 알트코인 약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2만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뉴욕증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규제 발언으로 1만9000달러까지 밀렸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48분 현재 비트코인은 1만9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2만달러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타는듯 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1만9000달러대로 1000달러 가량 하락했다.
전날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프랑스은행이 주최한 디지털 금융 관련 화상회의에서 탈중앙화 금융은 중요한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달러 등 전통 자산과 연동하는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다른 가상자산과 매우 달라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2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만7000원(0.21%) 하락한 2750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원은 전날 9시보다 7만9000원(0.29%) 내린 2751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10만원(0.36%) 떨어진 274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28일 0시보다 134만5000원(4.66%) 급락한 2749만4000원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02% 빠진 1328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0.23% 오른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코빗에서는 191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000원(0.21%) 상승했다. 업비트에서는 191만65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500원(0.03%) 올랐으며, 코인원에서는 191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4000원(0.21%) 뛰었다.
빗썸에서는 191만5000원에 머물며 28일 0시 가격보다 6만7000원(3.38%) 내렸다.
이외 알트코인들도 코인마켓캡에서는 모두 약세였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5.02% 빠진 0.448달러에, 카르다노는 1.17% 하락한 0.4414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2.48% 내린 32.76달러에, 도지코인은 0.38% 떨어진 0.06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82포인트(0.43%) 하락한 2만913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5포인트(0.25%) 내린 3647.29에, 나스닥 지수는 26.58포인트(0.25%) 반등한 1만829.50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