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대 하락…시장,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무게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3%대 하락률을 보이며 1만8000달러대로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막하면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3.37%, 6.42% 하락한 1만8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은 21일 0시 가격보다 13만3000원(0.49%) 하락한 267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 가격과 비교해 73만7000원(2.67%) 빠진 2682만9000원에, 코인원에서는 77만4000원(2.81%) 떨어진 2680만1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에 비해 84만6000원(3.06%) 내린 268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32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4.12%, 16.34% 떨어졌다.
국내 빗썸에서는 188만1000원으로 21일 0시보다 3만8000원(1.98%) 빠졌다. 업비트에서는 188만6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5만4500원(2.81%) 내렸으며 코인원에서는 187만6000원으로 6만6000원(3.40%) 떨어졌다. 코빗에선 187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만5000원(3.84%) 빠졌다.
이외 알트코인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르다노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81% 빠진 0.4417달러에, 솔라나는 3.53% 내린 3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0.29% 하락하며 0.05852달러에 머물러 있다.
반면, 리플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8.13%, 24.94% 급등한 0.417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의 약세는 연준의 FOMC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45포인트(1.01%) 떨어진 3만70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43.96포인트(1.13%) 내린 3855.93에,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는 109.97포인트(0.95%) 하락한 1만1425.0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포드의 공급망 불안에 따른 실적 부진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출발했다"며 "더불어 FOMC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하며 10년물 기준 3.5%를 상회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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