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국내선 2600만원대로 밀려…나스닥 1.80%↓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제히 하락세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57%, 9.02% 급락한 1만84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12만7000원(0.47%) 하락한 2663만원에, 코인원에서는 15만원(0.56%) 빠진 265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1만1000원(0.79%) 내린 2660만40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빗썸에서는 22일 0시 가격보다 55만3000원(2.04%) 빠진 26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1242달러에 머물러 있다. 이는 24시간 전, 일주일 전 가격보다 각각 6.62%, 24.18% 빠진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코인원에서는 178만9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 가격보다 8만4000원(4.48%) 하락했으며 업비트에서는 179만원으로 8만6000원(4.58%) 빠졌다.
코빗에서는 179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9만2000원(4.89%)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179만원으로 22일 0시보다 10만3000원(5.44%) 떨어졌다.
이외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5.96% 빠진 0.3918달러에, 카르다노는 1.50% 하락한 0.4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3.42% 떨어진 30.60달러에, 도지코인은 3.16% 내린 0.05674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가상화폐 하락세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경기침체 우려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3.00~3.25%로 끌어올렸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2008년 1월 이후 약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66.00포인트(1.71%) 후퇴한 3789.93에,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은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0.75%포인트 인상 발표, 매파적인 파월 의장 연설에도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했으나,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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