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서울항공화물에 전기트럭 공급...국내 최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항공물류 기업 서울항공화물과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의 공급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서울항공물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계약 체결로 볼보트럭은 한국 최초 대형 전기트럭 구매 고객인 서울항공화물에 FM 일렉트릭 카고 3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순수전기트럭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을 출시하여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볼보 FH, FM, FMX 일렉트릭 등 3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차로 전환, 2040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0% 감축,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기반해 볼보트럭코리아는 2027년까지 전기트럭의 연간 판매목표를 1000대로 수립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대형 전기트럭 구매 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험, 충전소 설치비용, 타이어 구매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포괄적 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및 보급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서울항공화물과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트럭을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동화라는 여정에 볼보트럭과 함께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후 서울항공화물 사장은 “볼보트럭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전기트럭을 한국 최초로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항공화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며, 이번 볼보트럭과의 협약 역시 중장기적으로 기업 차원의 ESG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당사가 시발점이 되어 인천국제공항 항공물류 분야의 많은 경유 트럭들이 조속히 전동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항공화물은 1964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물류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회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용 중인 업무용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