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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아이폰15 프로' 잘 팔린다…삼성D·LGD 수익성↑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패널 출하 비중 60% 육박 전망 전작보다 프로 시리즈 수요 많을 듯, 패널기업 수익성↑

2023-06-29     김언한 기자
애플의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아이폰14 시리즈 패널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작보다 4%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 판매량이 많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수익성이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체인서플라이컨설턴트(DSCC)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간 아이폰14 시리즈에서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이 62%였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팔린 아이폰14 시리즈 10대 중 6대는 '아이폰14 프로'나 '아이폰14 프로맥스'였다는 의미다.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아이폰13 시리즈에서 프로 시리즈 점유율은 53%였다. 특히 올해 1월 아이폰14 시리즈에서 프로 시리즈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했다. 올해 2월부터는 기본형 제품인 '아이폰14' 수요가 많아지면서 5월 프로 시리즈 점유율은 약 40%, 아이폰14 판매 비중은 약 60%를 각각 차지했다.

DSCC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이폰14 시리즈에서 프로맥스 점유율이 34%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14 비중은 30%, 아이폰14 프로 27%, '아이폰14 플러스' 10% 순이다.

2022년7월부터 2023년7월까지 모델별로 본 아이폰 판매 비중 예상치. 사진=DSCC 제공

프로 시리즈 판매가 많아지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다. 이 패널은 기본형과 플러스 제품에 들어간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 OLED보다 패널 단가와 수익성이 높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중 아이폰14 프로 맥스에만 LTPO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프로 시리즈 2종 모두에 패널을 넣게 된다.

DSCC는 올해 6~7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프로 시리즈 패널 출하 비중이 58%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p)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6월 한달간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점유율은 67%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5월 아이폰14 시리즈에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점유율은 20%, BOE는 1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의 BOE는 앞으로도 아이폰 레거시(구형) 모델에 대해 상당한 점유율을 유지해나갈 전망이다. BOE의 OLED 패널 공급가격이 경쟁업체 대비 낮은 것이 주원인이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패널 공급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