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플렉시블 OLED 수요 16% 감소
상반기 관련 패널 공급량 23% 증가 전망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 2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2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약 9440만장으로 전년 동기(약 7820만장)보다 20.7% 증가했다.
2분기 아이폰 들어간 플렉시블 OLED는 4160만장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3950만장보다 5.3% 늘어난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공급된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량은 줄었다. 올해 2분기 1300만장이 공급돼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중국 샤오미의 경우 2분기 플렉시블 OLED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이 기간 이 패널을 9600만장 공급받았다. 지난해 2분기 샤오미가 공급받은 관련 패널은 3000만장 수준이었다.
스톤파트너스는 2분기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공급량 증가 요인에 대해 오포의 리노(Reno) 9 시리즈, 비보의 X90 시리즈, 샤오미 레드미노트12 프로와 미13 시리즈 등의 수요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했다.
올해 상반기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총 출하량은 2억30만장으로 전년 동기(1억6240만장)보다 2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플렉시블 OLED 패널은 리지드 OLED 패널에 대한 대체 수요 증가로 성장 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언한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