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향후 3년간 역대 최대 실적 가시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LG이노텍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5조8000억,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년 만에 2.1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이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0년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수요호조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실적 확보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장부품 사업이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으로 추정되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다.

유 연구원은 “최근 LG이노텍 주가는 비수기인 1분기 실적 우려로 직전 고점 대비 15%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는 예상을 상회하는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증가로 과거 비수기 실적 패턴에서 탈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예상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