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3선의원 거쳐 11대 서울시의회 입성
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 시작
시민안전 최우선, 저출생 극복 인구정책으로 확대

박성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성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대학시절 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던 29세 젊은 연구원이 겁없이 현실정치(現實政治, Realpolitik)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제5대 최연소 여성 구의원으로 광진구의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박성연 서울시의원(운영위원회 부위원장). 3선 구의원을 지낸 후,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좋은 정책이란, 다수의 시민들께서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정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박 의원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청년 시절부터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에 대한 열망이 생긴 데서 비롯됐다. 지역 현안을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주효했다.

"청년 정치 활동을 통해 정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직접 정책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다짐으로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 박 의원은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의회 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서울시 전반의 의정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의원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보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서울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기 의정성과를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들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도시재난과 기후 변화에 대비해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구체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시민안전, 건설현장 안전 관리 등도 철저하게 감독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의 가장 큰 현안에 대해 박 의원은 '저출생'을 꼽았다.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 육아휴직 및 보육 서비스 강화 등이 필수적이라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특히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역 사회의 '공동육아시스템 구축'과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정책' 마련을 필수요소로 제시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고민해 온 박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인구정책'에도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민정책과 함께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까지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의 인구정책을 연구하고, 저출생 문제를 여성에게만 부담으로 떠넘기지 않도록 인구정책으로 확장, 해결하려고 지혜를 모으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초선 의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의정활동의 메커니즘과 서울시 예산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이다. 그 배경에는 3선 광진구의원을 역임한 경험이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광진구의 지역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은 시의원으로서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정책을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시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라고 판단한 박 의원은 구의원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적극적인 정책 발굴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의원은 평소 지역구를 중심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야말로 실제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광진구에서 태어나 지금껏 꿋꿋이 지역을 지켜온 박성연 서울시의원. 자신의 고향이기도한 광진구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토박이 시의원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내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은 '만남과 대화'로 '차이'를 줄여나가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박성연표 생활정치'라고 정의하고, 시민들은 기대감을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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