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시간이 갈수록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들어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수소충전소 확산 등 친환경차를 더 빠르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차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단순 판매만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이 채감할 수 있는 환경조성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자동차업계에선 대폭 늘어난 판매량에 대응할만한 서비스센터 확충과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은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업계를 대상으로 전동화시대에 발맞춘 주요 브랜드들의 서비스센터 현황과 AS네트워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주현태 기자] 볼보자동차는 최근 95년 브랜드 역사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SUV, ‘C40 리차지’를 국내에 출시했다. C40 리차지는 출시 5일 만에 올해 1500대 물량 완판을 기록, 브랜드 특유의 완판 행진이 내연기관을 넘어 전기차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하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높은 상품성이나 가격경쟁력 외에도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만큼,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차코리아 측은 "볼보의 전기차 모델이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라는 명성과 함께 프리미엄 AS 패키지인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는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를 편리하고 조화롭게 해주며 이동 중에도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볼보차의 ‘안전한 브랜드’ 역할을 담당했던 TMAP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담겨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볼보차는 국내시장에서 ‘똑똑한 차’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볼보만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특히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티맵 오토 및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보 탐색, 차량 온도·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스마트폰으로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문자 등 전송, 날씨·뉴스 등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에어컨·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제공하며, 1년간 무료 이용권의 혜택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볼보차코리아는 모바일·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브랜드 공식 디지털 앱 ‘볼보 카스 앱’을 통해 고객의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했다.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부터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공조 기능 작동까지 전기차 라이프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지원해 볼보 전기차만의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C40 리차지에서도 더욱 개인화된 여정을 지원하는 통합된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를 적용,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전기차만의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버지니아 공대의 연구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의 번호를 누르면 사고 위험이 평소의 2.8배, 메시지를 보낼 땐 23배나 높아진다”라며 “편리하고 정확한 음성 명령 기능을 통해 운전의 집중도를 높여 주행의 안전성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차는 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에 맞춰 전국 영업망에 급속, 완속을 포함한 85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추후 티맵과의 협업을 통해 볼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볼보차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전국 서비스센터 테크니션의 약 81%가 고전압 시스템 구성품을 수리할 수 있는 EVT 테크니션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 중 32%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까지 가능하다. 전국에 있는 모든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볼보의 고객이라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정확한 차량의 점검, 정비 등을 할 수 있도록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년부터 3년간 약 1400억원을 투입, 서비스센터를 현재 31곳에서 59곳으로 약 2배 확충할 방침이다. 전국 어디에서든 30분이면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2020년 론칭한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를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까지 무상 수리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 16만㎞까지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여기에 테크니션이 예약 접수부터 수리, 출차까지 직접 모든 과정을 전담하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를 통해 예약부터 수리, 정비,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현재 볼보 AS 고객의 대기 시간은 업계에서 가장 짧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 만족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