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일본에서 선거운동을 도운 여성 스태프들이 짧은 하의를 입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29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의 선거운동을 함께한 여성들이 선정적인 의상을 입어 물의를 일으켰다.

실제로 엑스(X)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형광 점퍼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홍보 전단을 들고 있는 여성의 치마 길이는 엉덩이 일부가 보일 정도로 짧았다.

다부치 선거운동에 참여한 또 다른 여성 스태프는 자신의 X에 직접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망사 스타킹과 반바지를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는데 이 여성 스태프 역시 반바지 길이가 짧아 엉덩이가 드러나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엉덩이 보고 투표하라는 것이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변태 표를 얻으려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다부치가 고의적으로 여성 스태프들에게 짧은 옷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다부치는 본인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때 연두색 점퍼를 입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하의에 대해서는 특별히 정한 규정이 없었다”며 “충분히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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