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기원' 부자 설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제공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기원' 부자 설레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한글날을 기념하며 경남 의령군 화정면 전지미공원에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 기원' 부자 설레길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의령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해야 하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202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 10명과 일반 참가자 약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지미공원을 출발해 솥바위까지 약 14.5km를 걸었으며, 이후 솥바위에서 불양암까지 5.5km 구간은 '리치뱃길 투어' 코스를 통해 배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불양암에서 호암 생가까지 3.5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총 7시간에 걸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군민들과 함께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우리글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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