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던 29세 젊은 연구원이 겁 없이 ‘현실정치’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제5대 최연소 여성 구의원으로 광진구의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박성연 서울시의원(운영위원회 부위원장). 3선 구의원을 지낸 후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좋은 정책이 좋은 나라를 만듭니다. 좋은 정책이란, 다수의 시민들께서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정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박 의원이 정치를 시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2025년 서울시의 전체 예산은 48조원에 달한다. 그중 30% 정도인 15조원 가량을 심사하고, 적절한 예산 배분을 통해 감시와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교통위원회의 수장을 맡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병윤 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그동안 교통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서울시 교통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이 위원장은 제4‧5‧6대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제6대에는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계열 KIS자산평가가 자발적 탄소시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KIS자산평가 본사에서 만난 윤기 대표이사(사장)는 "자발적 탄소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ESG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탄소가격 산정방식을 공개하는 등 전문성을 살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계 법인에서 쌓은 신용·자산평가 관록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1998년 신용평가사로 이직해 20년 동안 근무했다”며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손해사정사 활동은 사고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알아야만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조민규 바로손해사정 대표는 보험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더라도 ‘사람’, 특히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 자체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재정위기에 대비하고자 만들어진 만큼 상황에 따른 변수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조민규 대표는 “가령 교통사고라도 세상에 똑같은 사고는 없다”면서 “발생 경위도
[데일리한국 문장훈 기자] 저출생, 고령화, 사회적 고립, 경제 위기….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는 중요한 현안들을 매일 고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인들의 숙명이다. 중대한 사안을 다루다 보면 의견 차이가 생기고, 갈등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역시 소통. 서울시를 위해 바쁘게 활동하는 시의원들 사이에서 소통의 마중물은 바로 부의장이다.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강북1)은 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소통과 협치에 있다고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부의장 후보로 나서며 공약한 ‘소통과 화합’, ‘지방의회 조직
[데일리한국 문장훈 기자]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의 최전선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실현 및 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참여, 아동의 권리보장, 보육 공공성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대장금’의 문정왕후부터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을 거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몸담기까지.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는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재단이 여성·가족 지원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갖가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의 지향점을 밝혔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에 더해 미디어 정책 분야 박사과정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앙노동위원회,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취임 2주년을 앞둔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T타워에 마련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사 간 이익과 권리 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주업무로 하는 독립적인 준사법기관이지만, 그동안 소극적인 역할을 하는 데 머물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학 박사이자 단국대 명예교수로 한국노동연구원 동양분석실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한국노동경제학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임금근로시간제도개선위원장을 역임하고, 2022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매니페스토 2023 약속대상'의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2).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약했다.김 의원은 대형공사 설계과정에서 증액되어 소모되는 예산이 10년동안 1조448억원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사전에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또한 이태원 참사와 서울장미축제 사망사고를 계기로 연인원 100만명 이상 행사는 서울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2%로 전망됐다. 올해 2.6% 성장률보다 0.4%p가 낮아진 수치로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를 우려케 하고 있다.이러한 거시경제 압박 속에서 70조원에 이르는 서울시·서울교육청 예산을 다루는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민규)가 재정 효율화를 통해 민생경제 위기극복과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삼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에서 홍석의 기장이 SRT 최초로 무사고 100만km를 달렸다. 에스알은 18일 "홍석의 기장이 무사고로 100만km, 전 직장인 코레일에서 고속철도와 새마을호를 운전한 것까지 더하면 300만km를 무사고 운행했다"고 밝혔다. 홍 기장은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코레일에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무사고로 200만km 운행 기록이 있으며 고속열차(SRT)만 운영하는 에스알에선 100만km을 무사고로 운행했다”며 “에스알은 시운전 기록을 합산하지 않아 실제로 에스알에서 무사고 기록은
[데일리한국=엄정숙변호사]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임차인은 불가피하게 법적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임차인에게는 이사라는 추가적인 부담이 생기고, 이에 따른 비용 문제도 고민하게 된다. 그렇다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소송을 통해 이사 비용까지 청구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법적 가능성과 법원의 판단 기준을 함께 살펴본다.이사 비용 청구는 주로 민법 제750조의 손해배상 청구 조항에 근거한다. 임대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임차인에게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손해배상 청구로서 함께 청구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대학시절 물리학을 전공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던 29세 젊은 연구원이 겁없이 현실정치(現實政治, Realpolitik)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제5대 최연소 여성 구의원으로 광진구의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박성연 서울시의원(운영위원회 부위원장). 3선 구의원을 지낸 후,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좋은 정책이란, 다수의 시민들께서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정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박 의원이 정치를 시작하
[대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전(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이 i-SMR의 기본설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부설계를 진행하면서 경제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i-SMR기술개발사업단이 위치한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사이언스센터에서 8일 만난 김 단장은 “i-SMR의 기본적인 설계는 완성됐다”며 “지금부터 세부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i-SMR기술개발사업단은 1년 전인 2023년 7월 10일 출범했다. 1년을 갓 넘겨 기본설계를 완성한 것이다.김 단장은 i-SMR의 대략적인 사양을 밝혔다. i-SM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교육현장 논란의 중심이었던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마무리했으며, 학생·교원·학부모 등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있게 규정한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 교육위원회 활동에서 가장 보람된 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꼽는 김혜영 서울시의원(광진구4, 국민의힘). 사명감으로 시작했지만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된 사안이라 그 동안 마음고생도 컸다. 김 의원이 후반기 선택한 상임위원회는 뜻밖에도 '교육'이 아닌 '문화체육관광'이었다.
[부산=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해상풍력사업자들에게 한국은 '약속의 땅'으로, 한국 정부는 해상풍력을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지난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외국계 해상풍력사업자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알더블유이(RWE) 리뉴어블즈의 옌스 오르펠트 해상풍력 아태지역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해상풍력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옌스 오르펠트 대표는 유럽 최대 에너지기업인 RWE 리뉴어블즈에서 아태지역 해상풍력을 담당하고 있다. 2014~2016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같은 공간이라도 거주하는 사람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르게 활용합니다. 저희는 아파트라는 정형화된 공간이 고객들의 삶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재구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고객의 입장을 반영한 서비스가 향후 인테리어시장의 핵심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인테리어시장은 소규모 업체가 저마다 거점을 두고 파편화된 형태로 발전해 소비자보다 공급자 중심의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동일한 원자재와 시공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업장에 따라 비용과 퀼리티 차이가 심하게 발생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주민 근로자는 '새로운 우리(New Us)'다. 우리가 이들과 상생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김석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근로자와의상생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고용허가제와 함께 외국인 선원, 계절근로자, 조선업 숙련기능인력 대상의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주민 근로자는 우리 산업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위가 이주민 관련 특위를 출범한 것은 이번이 세 번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요새 앞구르기에 관심이 많은 33개월 된 딸 아이가 살아갈 22세기가 걱정된다”며 “글로벌 기후적응 펀드를 조성하고 각국에 기후위기 생존협력조직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차 의원은 29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막 걸음마를 뗀 딸에 대한 부성애를 진하게 드러냈다. 의사 출신으로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 인도주의 단체와 KAIST 교수로 활동하며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22대 국회에 지역구의원(오산시)으로 입성해 기후적응(Climate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 풍력 1세대 기업인 유니슨이 10MW 국산 풍력터빈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다. 증속기 없이 직접 발전하는 방식이어서 개발을 완료하면 외국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12일 “국산화에 나선 10MW 터빈이 기어리스 방식의 직접구동형 발전기”라고 밝혔다.증속기는 풍력터빈에서 발생하는 힘을 2800배로 증속하는데 기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기어에서 고장이 많이 발생해 애로가 되고 있다. 유니슨은 기어리스 방식으로 터빈의 축을 벽돌만한 영구자석 4700개의 다발에 직접 연결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사회 약자인 '을'과 함께하고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의미에서 민생실천위원회 '을지로위원회'를 지난 2013년 구성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2018년 10월 더불어민주당 내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민생실천위원회'가 시작이었다. 제11대 의회 전반기 2년간 활동을 멈췄지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활을 선언하면서 1일 출정식과 더불어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새롭게 위원장에 추대된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을 맡아 서울시민들을 위해 환경과 수자원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