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공공 공연장의 연간 70% 이상 공연 의무화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공연 프로그램 중 기초예술 분야를 30% 이상 배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김예지 의원은 신진 예술인의 창작 및 발표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2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 운영현황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공연장의 평균 가동률은 44.1%에 그치고 있고, 특히 지방 공연장의 낮은 활용도는 신진 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성산동·연남동·상수동 등 마포의 동네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마포 사진학교 ‘시시각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직접 지역 곳곳을 탐방하고 담아낸 작품과 사진 공모전 ‘별별마포’의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10일(화)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사진 전시 ‘사진으로 그리는 마포’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마포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한 사진 교육 과정인 ‘시시각각’의 결과물로 총 70여 명의 참여자들이 성산동, 연남동, 상수동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수영반 열세 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어떤 날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떤 날은 영 지루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라는 구절을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100만 뮤지컬 ‘영웅’의 극작가 한아름이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 ‘셀럽의 책장’에 출연해 인생을 바꾸는 필독서로 ‘5번 레인’(저자 은소홀·그림 노인경)을 추천했다.한아름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라며 “이 책을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관악문화재단 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5현 가야금의 무한 매력이 펼쳐진다. 국악의 뿌리인 정악을 재해석해 대중 친화적 선율과 화성 위에 가야금 특유의 탄현주법을 선보이고,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과 BTS의 ‘Dynamite’ 등을 메들리로 들려주는 등 가야금의 찐모습을 보여준다.25현 가야금은 12줄이 기본인 가야금을 현대음악도 연주할 수 있도록 25현으로 개량한 가야금으로, 서양의 7음계를 표현할 수 있어 연주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은 오는 11월 28일(목) 오후 7시30분 이화여대 음악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저시력 및 시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저용량 액체 계량 도구 아이디어를 낸 ‘온도’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자막 안경을 선보인 ‘엑스퍼트 아이엔씨’가 제7회 디테크(D-Tech) 공모전 트랙1과 트랙2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법무법인 디엘지(옛 디라이트)는 20일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온도’와 ‘엑스퍼트 아이엔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디테크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디엘지는 스타트업과 기술벤처에 특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CT,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웹3.0, 콘텐츠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홍진호(첼로)·박현수(크로스오버아티스트)·조윤성(피아노)·김도현(피아노)·한수진(바이올린) 등이 관악아트홀 송년콘서트 무대에 선다.관악문화재단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두 차례 준비했다. 먼저 12월 13일(금) ‘윈터랜드(WINTERLAND)’가 진행되고 24일(화)에는 ‘김도현X한수진’이 열린다. 두 공연 모두 오후 7시 30분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달 초 송년콘서트 두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패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니?” 사춘기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당신은 O점 엄빠다. 그 대신에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어”라며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중요하다.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을 잘 지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울문화사의 신간 ‘뚜식이의 과학 일기 1-뇌와 사춘기’(188쪽·1만4000원)는 사춘기에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뚜식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인지심리교육 전문가인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이슬기 수석소장이 과학 콘텐츠와 감수로 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프레인글로벌의 아트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아트사업 출범 이후 1호 전속계약을 맺은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4 트롬프 국제 타악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했다.프레인글로벌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뮤직헤보우에서 개최된 타악 독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트롬프 국제 타악기 콩쿠르(TROMP International Percussion Comprtition)에서 공성연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번 트롬프 타악기 콩쿠르는 100명 이상 예선참가자의 레코딩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버추얼 매니지먼트사 크리에이터버스의 대표 브랜드 V-LUP(브이럽)이 첫 단독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연말 무대를 꾸민다고 15일 밝혔다.브이럽은 오는 12월21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첫 단독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브이럽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라이브 퍼포먼스와 실시간 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브이럽은 이주인, 이아나, 벨디르, 시트리, 노이, 리미, 라즈 등 각기 다른 개성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소프라노 강혜정이 한국가곡 ‘내 맘의 강물’로 에이블뮤직그룹과 훈훈한 12월을 만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에이블뮤직그룹은 조우성 작곡가의 ‘O me! O life!’를 초연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생각하게 해준다.사단법인 에이블아트는 오는 12월 3일(화)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7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한다. 강혜정은 2005년 미국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T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쏠리스트 앙상블(Solist Ensemble)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100여명의 아티스들이 모인 남성 합창단이다. 1984년에 론칭했다. 1960년대 남산 KBS합창단 멤버였던 선후배 33명이 모여 일회성 성격으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 것이 첫 출발이었다.반응이 좋았다. 1985년 두 번째 연주회를 열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 성악계의 선구자인 안형일 선생과 오현명 선생이 합류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앙상블로 발전했다.이후 정식으로 단체가 만들어졌고, 정승일이 운영을 맡으면서 체계적으로 골격을 갖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공연 타이틀이 조금 어렵다. ‘가야금의 巫감각화’다. 일반적으로 가야금은 명주실로 만든 12줄의 현(絃)으로 구성돼 있다. 이게 12현 가야금인데 전통적인 산조와 정악 연주에 사용된다. 25현 가야금은 거기에 줄을 13줄 더 얹은 개량된 가야금으로 주로 현대 창작음악 연주에 사용된다.한자 ‘巫’는 ‘무당 무’를 뜻한다.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감각화’는 관념적이며 추상적인 대상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함, 또는 그렇게 만듦이라는 의미다.가야금 연주자 박세연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강유리의 리사이틀 포스터는 가을빛이 가득하다. 갈색 나뭇잎이 땅을 도톰하게 뒤덮고 있다. 곧 잎을 떨어뜨릴 듯한 나무도 좌우로 줄지어 서있다. 곧게 뻗은 가을 숲길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저 길 끝엔 밤낮으로 나를 기다려준 그 사람이 있을 것만 같다.강유리가 오는 16일(토) 오후 4시 거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이선영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독주회에서도 환상 케미를 뽐냈다.포스터 그림에 딱 들어맞은 가을을 닮은 작곡가를 선택했다. 로베르트 슈만(1810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관악문화재단이 ‘유재하’를 되살렸다. 관악문화재단이 11월 유재하총동문회와 함께 준비한 ‘유재하’를 위한 공연·전시 등 4개의 프로그램이 빅히트했다.관악구는 ‘청년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신진예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음악예술인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런 장소적 특성에 맞춰 가요사의 흐름을 뒤바꾼 청년 싱어송라이터 유재하를 청년과 음악의 도시 관악구에서 기리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가 적중해 많은 발길이 몰렸다.지난 1일 재주소년, 이해인, 신직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오예승 작곡가의 창작오페라 ‘사막 위 디아스포라’를 세계 초연한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2022-2024 중장기창작오페라시리즈로 ‘나비의 꿈’ ‘취화선’ ‘붉은 자화상’을 공연한데 이어 이번에 ‘사막 위 디아스포라’를 무대에 올린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거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은 ‘전쟁난민’이라는 뜻으로 폭넓게 사용된다.오는 12월 11일(수)과 12일(목) 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테너 김세일은 독일 예술가곡인 리트(Lied) 전문가다. 또한 그는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개의 가곡을 묶은 연가곡(Song Cycle) 스페셜리스트다.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전곡 연주(2018년)를 진행했고, 세계 정상급 리트 반주자 마르쿠스 하둘라와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음반 발매 및 기념 리사이틀(2022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세일이 이번에는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집 ‘겨울나그네(D.911)’로 관객을 맞이한다. 오는 11월 28일(목) 서울 예술의전당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한국피아노학회가 2022년부터 시작한 피아노 소협주곡(Concertino for Piano and String Quatet) 창작 공연이 올 하반기에 준비되어 있는 두 번의 무대를 끝으로 전체 100곡의 창작곡을 발표한다. 그 거대한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첫 번째 무대 ‘피아노 콘체르티노 100곡 창작 기념 음악회 1’이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4시 거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1991년에 창립된 한국피아노학회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제주, 충청, 강원의 5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과 세미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아트나우 갤러리는 오는 26일(화)까지 이택수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깊이를 품은 대화’를 개최한다.지난 9일 오픈한 이번 전시는 6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중국 명대 도자기 파편과 60일 동안 종이에 스며든 색채가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펼쳐지는 감각적 대화를 통해, 시간이 남긴 흔적과 감정의 깊이를 예술로 탐구한다.도자기 파편과 색채는 시간의 상흔과 존재의 흔적을 담아내며,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잇는 유기적 결을 형성한다.이를 통해 관객은 물성이 지닌 역사적 깊이와 색이 머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처음엔 웃었다. 부유한 보석상인으로부터 아름다운 귀금속을 선물 받으니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날 듯이 기뻤다. 그러나 금세 감정이 다운되며 울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반짝이는 보석을 통해서만 위안을 받는 처지가 슬프다. 자괴감이 밀려온다. 무대 위 소프라노는 노래를 통해, 또한 표정과 몸짓을 곁들여 이런 미묘한 심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웃다 우는, 울다 웃는 여주인공 퀘네공드로 ‘완전 빙의’했다.김성혜가 ‘극한직업 소프라노’의 세계를 보여주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5일 서울 롯데콘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홍이삭·정지찬·김영우 등 ‘유재하 키즈들’이 35기 후배들을 맞이하는 웰컴 콘서트를 연다.관악문화재단은 8일(금) 오후 7시 30분 ‘제35회 cj유재하음악경연대회 전야제’로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 16팀이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이날 무대는 9일 열리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을 앞두고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 선배들이 모여 35기 후배들을 맞이하는 공연이다. 1989년 처음 시작된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35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재하를 닮은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해 오고 있다.이번 공연은 관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