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요르단 원정에서 나란히 쓰러진 황희찬과 엄지성이 결국 홍명보호 2기에서 하차한다. 둘을 대신해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5년 만에 국가대표로 승선하고, 문선민도 공격진에 가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쪽 발목, 엄지성은 왼쪽 무릎을 다쳐 15일 예정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서 대표팀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희찬과 엄지성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는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뽑혔다.

앞서 황희찬과 엄지성은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잇달아 다친 뒤 교체로 물러나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낳았다. 귀국한 뒤 곧바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에 부상으로 더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져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에 홍 감독은 두 선수의 대체 자원으로 2선 공격 자원인 이승우와 문선민을 선택했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훈련을 한다. 13일에는 용인 인근의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에 나선다. 이어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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