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자리에 눕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청 앞에 있던 단식 현장을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자리에 눕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청 앞에 있던 단식 현장을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 대해 “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 오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며 버티던 윤석열 정권이 개각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정권만을 위한 개각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개악’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고 검찰처럼 장악하겠다는 의도와 문화예술체육계를 제2의 국정농단 사태로 몰고 갈 시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여가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아울러 이날 입장문에서 이 대표는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로 16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지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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