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6만원 제시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분기 유럽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신차 출시에 의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6만원을 제시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500억원, 66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 8%씩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 수출 물량 부진에 따른 것으로 고객사가 3분기 배터리 판가 하락을 예상해 신규 주문을 4분기로 미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 전지 매출도 고객사의 공장 일부 가동 중단으로 인해 2분기 대비 6% 감소한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북미 고판가 제품 판매 확대로 중대형 전기차 전지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증가한 7.3%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유럽 주요 고객사의 배터리 수요가 회복되고 GM의 신차 출시에 의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중대형 전기차 전지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4% 성장한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2공장 가동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배터리' 양산 개시 등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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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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