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AIA생명은 부모의 돌봄 없이 보호 시설에서 자라는 그룹홈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제1회 그루터기 캠프'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 '제1회 그루터기 캠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룹홈 청소년 30명을 비롯해 이들과 함께 할 멘토 30명까지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 동행한 자원봉사자인 멘토들은 AIA생명 임직원, 사회복지사부터 보호 시설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뒤 성년이 된 자립지원청년들이 함께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AIA생명은 이번 캠프를 포함해 그룹홈 청소년 문화지원사업을 후원하고자 (사)함께하는 사랑밭에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2인 1조 멘토링 △자기 성장과 목표 확립을 위한 강점 찾기 프로그램 △AIA 생명 임직원이 진행하는 금융 교육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독립과 정서적 자립 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AIA생명은 이번 캠프에서 그룹홈 아동 문화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만 24세가 되면 홀로 자립해 살아가야 하는 청년을 뜻한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적인 독립을 위해서는 단순 양육 외에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또 이들의 일상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그룹홈 청소년들이 성년이 됐을 때, 진학 혹은 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부터 재정 관리까지 폭 넓은 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더할 수 있었던 자리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