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운데)가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운데)가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 김모(67) 씨 당적 여부가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씨의 당적을 조사한 경찰은 당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적을 파악했다.

경찰이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은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할 수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경찰이 김씨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경찰측은 “법에 따라 조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 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씨 당적 부분을 제외하고,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만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역시 경찰과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씨 당적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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