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지렁이가 많아 징그럽다는 이유로 인도 화단에 불을 붙인 6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A씨(65)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5월26일 오전 11시 30분께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주요소 인근 인도 화단에 불을 붙여 일부를 태웠다.
당시 불길이 번지면서 옆에 세워진 가로수가 훼손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방화 범죄는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범죄로 다수의 생명,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피고인이 불을 피운 장소는 주유소 부근이어서 자칫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또 같은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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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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