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LPG 충전소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LPG 충전소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LPG 업계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국내 공급가격을 동결해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은 ㎏ 또는 ℓ당 30~60원 오른다. 

E1은 이날 가정·상업용 LPG 가격을 ㎏당 1300.25원, 산업용 LPG 가격을 1306.85원으로 각각 62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부탄 가격은 ℓ당 927.79원으로 36.21원 올렸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달 LPG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다음달 프로판 가격을 ㎏당 1299.81원으로 정했다. 이달보다 60원 인상된 가격이다. 부탄은 ℓ당 35.04원 올린 927.21원에 공급한다. 

앞서 정부는 이달 1일부터 LPG 유류세 인하율을 37%에서 30%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ℓ당 약 12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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