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IOC는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자는 모두 4명이었으나, 박인비의 이름은 없었다.
IOC에 따르면 선거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 세계 선수 가운데 6576명이 투표에 참가해 61.96%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590표를 얻어 29명 후보 중 18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선수위원 선거에 당선된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이 8년 임기를 마쳐 이번에 선수위원 후보로 나섰다. 최근 둘째를 임신한 박인비는 지난달 23일 파리에 도착해 유세 활동을 했지만, 당선의 뜻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박인비의 탈락으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으로 줄었다.
IOC 선수위원에는 앨리슨 필릭스(육상·미국·2880표), 킴 부이(체조·독일·1721표), 제시카 폭스(카누·호주·1567표), 마커스 대니얼(테니스·뉴질랜드·1563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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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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