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및 재보선 대응 전략 연찬회·워크숍
국민의힘, 의정갈등·채상병특검법 대응 방향 주목
더불어민주당, 李 '먹사니즘', '대여 투쟁' 논의전망
조국혁신당도 전남서 워크숍…호남표심 호소예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부터 인천에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 및 워크숍을 열고 22대 첫 정기국회 전략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연다. 슬로건은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연다’로 정하고 드레스코드는 노타이에 흰 셔츠다.
10월 정기국회 및 재·보궐선거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동훈 대표의 의정 갈등 해법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당내 이견이 있던 만큼 의견 취합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호 교육부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참석해 정부의 의료 개혁을 설명하고 의정 갈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 탄핵 공세의 헌법적 문제점'을,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은 '동북아의 지정학과 한국의 번영'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틀 차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권성동·김정재 의원 등 중진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동료 특강'도 예정돼 있다.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에선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해 국정감사 및 입법과제, 내년도 예산안 협상 전략을 의원들과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연찬회 장소에서 6km 떨어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워크숍을 연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윤석열 정부 2년 반 경제 평가', 조한상 요즘연구소장은 '탈진실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세션에서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각각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정기국회 입법과제 논의를 이끌어간다.
허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025년 예산안 심사 방향을,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은 당 및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한다. 이후 상임위별 분임 토론도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를 해결)과 관련한 민생경제 분야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장악 국정조사 등에서는 강경한 대여투쟁 기조를
조국혁신당도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노리고 있는 전남 영광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연다. 이어 곡성에서 현장 간담회를 이어간다.
이들은 9월 정기국회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농민 등 지역 주민과 스킨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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